Heavy Ochid

무거운 난

 





<무거운 난  > 전시 전경, 보안여관 1942  

일상의 풍경을 조각과 설치로 선보이고 있는 전장연은 반복적인 선그리기의 훈련으로 완성되는 문인화의 난치기를 참고한 입체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시장 한 가운데 작업실을 구하고 일과 후 과일과 신선식품을 사들고 귀가하는 반복적 일상을 삶의 형태를 만들어 내는 연습으로 은유한다.  장가방의 무게가, 과일과 생수의 무게가 당기고 누르는 힘이 되어 다양한 철판의 곡선을 만들어 낸다. 

-video : (short ver)

-전시 서문읽기 _ 권혁규






 
<어제와 오늘> Day and Day after, 철판에 우레탄도색, 알루미늄, 자석 , 가변크기 , 2024 // 한뼘의 용접 부위가 다를 쌍둥이 조각, 수평을만들기 위한 2개와 3개의 과일 



<난치는 사과> , 혼합매체 , 철판, 110x55x45cm (3개이상 설치) , 2024 






<시장가방>, Martket Bag,혼합매체, 철판, 45x38x150cm, 2024  mixed media, iron plate

<두부한모> Tofu, 혼합매체, 33x12x15cm, 2024 mixed media
<한봉지>,Single Bag, 혼합매체, 스테인리스, 160x20x 10cm, 2024,  mixed media, stainless steel



<시장가방>, 혼합매체, 철판, 45x38x150cm, 2024 Martket Bag, mixed media, iron plate

<손에든 무게>,Weight on Hand,  혼합매체, 25x18x33cm, 2024 mixed media

<무화과와 자두>, Figue&Plum,철판, 알루미늄, 90x26x120cm, 2024  aluminiun, iron plate

Curve Practice
곡선 연습





<송은 미술 대상 > 전시 전경, 송은아트센터 /Songeun Art Prize at Songeun Art Center







곡선연습 , 철판위에 우레탄 도장, 주방 용품, 스테인리스 시트에 프린트된 영수증, 메모, 고지서들, 작은 사물들, 도자기로 만든 호두와 만두, 가변크기,2023 
<곡선연습>은 난치기의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되었다. 자연스러운 곡선을 훈련하는 화면의 율동성은 집안의 풍경들과 교차되며 공간에 그려진다. 철판으로 만들어진 선의 반복은 다양한 힘의 구조들을 보여준다. 철판과 함께 놓여진 생활의 단서들은 중첩되어 무게를 만들어 내며 곧게 뻗은 선들의 곡률을 만들어 내는 조건이 된다. 이렇게 구부러진 선의 형상은 무언가를 올릴 수 있는 표면을 만들기도, 혹은 쓰러 지지 않도록 중심의 무게를 맞춰 내기도 한다. 프린트 된 종이 사물들은 난치기의 훈련처럼 삶 속에서의 시간적, 물리적인 반복적 일과의 증명이 되는 동시에 얇게 뻗어진 철판의 형태와 어울려 작은 곡선의 단위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Curve Practice, Uretan color on metal ,  kichen ware, printed reciepts, bills , memo on  stainless steel, clay. variable demension,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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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se 
숨고르고, 정지



<발끝으로 선 낮> 개인전, 세마창고 제2 전시장 전시 전경 , Daylight on Tiptoe, SoloShow at Sema Storage, 2nd Exbition hall . 2022, 07   


전시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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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숨 고르고 정지> 작업이 스틸파이프와 스프링이 가지는 수평, 균형의 힘이었다면 2022년 확장된 작업은 힘의 조율과 분배의 관계가 추가되어 발전되었다. 반으로 접힌 철판의 힘을 견디는 고무공, 
기울어진 한발의 지지대로 불안하게 서 있는 모빌의 형식, 둥근 면을 다른 둥근 면으로 버티고있는 곡선, 구의 무게 중심등 정지된 운동성의 범주를 확장하였다 ( 작업노트 , 2022 )

<42> 그룹전, 무신사 테라스/ 42 Musian Terras  2022. 02



<루트 메탈리카 >, 을지예술센터 전시전경/ Route Metalica , Eulji Art Center 2020.12





‘긴장속의 균형’이라는 물리적 조건을 조각적 설치안에서 실험해 온 전장연에게 금속성은 경화된 물성이 아닌 휘어지고 구부러지며 물체를 매달고 멀리 튕겨내는 장력이 내재된 상태로서 적극 탐색되어왔다. 공간을 3차원의 캔버스 삼아 그 위로 자유롭게 배열하고 매달아 놓은 조각적 사물들은 정밀하게 계획된 풍경이기 보다는 보이지 않는 힘이 팽팽하게 모였다 풀어진느 운동 ‘장 (field)”에 가까워 보인다. 특정한 물성을 이해하고 다루는 데 있어 필요한 제작자의 힘과 제어 능력, 대상과의 관계적 요소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 조주리 큐레이터 전시 서문 중 


Light of Face  
낯빛




<발끝으로 선 낮> 개인전, 세마창고 제1 전시장 전시 전경 , Daylight on Tiptoe, SoloShow at Sema Storage, 1st Exbition hall . 2022, 07   






 

<낯빛> 110cmx150 cm 벽에 기대어 설치, 
합판, 아크릴 체색, 화장 퍼프 스폰지, 셰도우 팔레트, 아크릴 미러 2021
Light of Face, 2021, Wood, cosmetic shadows, powder puffs, stainless steel, 120x110x4cm

언젠가 속사정을 가리는 진한 화장을 하게 됐을때, 
얼굴에 바르는 온 갖색들의 이름이 또 다른 그림자 (셰도우) 라는 것이 새롭게 느껴졌을때, 
낮빛이라는 말이 얼굴에 드러난 내면의 빛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면의 한자어가 얼굴의 형상을 떼어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정면으로 보이는 빛의 형태는 측면으로 갈수록 불안정하게 다양한 두께의 면으로 어긋난다. 
얼굴에 바르는 색조 화장의 색들을 참조하여 칠해진 측면들은 정면의 검은 면들과 대조된다.
색체 사이로 끼어있는 스폰지 퍼프는 가까스로 면과 면을 지탱하며 마주하게 만든다.   
- 작업노트중 







<낯빛>, 2022, 철판에 아크릴릭, 39x42x3cm
Light of Face, 2022, Acrylic on metal,
39x42x3cm

<낯빛>, 2022, 철판에 아크릴릭, 28x34x2.5cm
Light of Face, 2022, Acrylic on metal, 28x34x2.5cm

Circle Bonding



<발끝으로 선 낮> 개인전, 세마창고 제3 전시장 전시 전경 , Daylight on Tiptoe, SoloShow at Sema Storage, 3nd Exbition hall . 2022, 07
   

<Circle Bonding>, 2022, 철근, 머리방울, 66x70x60cm
Circle Bonding, 2022, Metal rings, hair bands, 66x70x60cm

 



< I Say, To you> 그룹전시전경, 고양 창작 스튜디오/ I Say, To you, Goyang Artist Residency, 2023.12
 
Circle Bonding ,Metal rings, hair bands, 80x130x80cm, 2022
<To You, I say>, 고양창작 레지던시 전시전경, 2023.12 
아트플러그 성과 보고전 전시, 아트플러그 연수, 202

5 Pointed- star 
5개의 꼭지점




< I Wish  you
<5개의 꼭지점>, 스테인리스 파이프, 스프링, 수성 페인트 , 타투스티커 , 80x120x110cm , 2021
5 Pointed-star, 2021, stainless steel pipe, metal spring, paint, tatoo sticker, 80x120x110cm



“별 모양은 아이에게 특별했다. 지극히 장식적이고 아름다운 이상이다 한 획에 5개의 꼭지점을 가진 별을 그리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서, 가벼운 낙서의 별이 육중하게 서로 힘을 나눠 일어선 모습을 만들기로했다.. 
돌다가 발견하는 별의 형태 “ 작가노트 중 






Low Rainbow 
낮은 무지개





<낮은 무지개>, 2022, 철판, 동전, 민트캔디, 110x40x60cm
Low Rainbow, 2022, Metal plates, coins, mint candies, 110x40x60cm




<휴게>, 2022, 철판, 담 배꽁초, 30x40x4cm
Break Time, 2022, Metal plates, Cigarette butts, 30x40x4cm




“…이제 어린이집에 갈만큼 성장한 딸 태린의 양육에서 비교적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된 장연의 주부생활에서의 변화와 연동한다. …장연은 독립된 공간 안에서 자신이 끄적거린 스케치(이미지, 도형)가 전시에 나타날 추상적인 조형성을 위한 것이었음에도 태린의 그림, 도형들, 가령 태린의 원형, 별, 무지개를 복기하고 반복하고 있음을 목격했다고 썼다. 가볍고 사소해서 어디서든 “발에 채이는” 오브제들, 사물들은 “아이가 자고 있는 이 고요한 시간을 무식하게 찌르는 별의 모서리”처럼 작업을 위한 의자에 먼저 앉아 있거나, 아트플러그의 작업실도 장악한 것이다. 물리칠 수 없는, 잊을 수 없는, 에코처럼 유령처럼 자신의 몸과 무의식을 장악한 태린의 물건들, 이미지들, 도형들을 인정하면서, 장연은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식성”, “하트와 별, 무지개”처럼 “반짝이는 것, 사랑스러운 것, 귀여운 것”을 탐내는 마음이 곧 작가인 자신의 마음이기도 하다는, “필수적이기 보다는 불필요하기 일쑤인 장식”으로써의 예술이 곧 자신의 예술론임을 인정한다, 고백한다.

-양효실 비평가 리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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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countered Universe 
주워온 우주




<주워온 우주 > 개인전 전시 전경 , 인천아트플랫폼 H동 프로젝트룸 ,2019.12
Encountered Universe solo show exhibition view, Incheon Art Platform H-dong, 2019,12





<주워온 밤>, 2019, 디 지털 콜라쥬, 피그먼트 프린트, 92x92cm
Night Square, 2019, Scanned image digital collage, pigment print, 92x92cm



전시에서는 개인적인 타임라인, 출산과 육아 시기 좁아진 사회적 영역에서 가져온물건들이 중요한 재료가 되었다. 알록달록하고 부드럽고 동그란 형태들의 작은 사물들은그 시기 정서적 변화와 사회적 제약들에 대한 풍경이 담겨 사물간의 낯선 언어를 만들어내었다. 손안에 들어온 사물들은 집의 영역과 시공간이 가장 떨어진 곳, 밤하늘과 우주라는 이미지와 연결되어이야기를 짓는다.

<7개의 행성>에서는 수많은 기원들과 바램의 역사를 상징하는 북두칠성 자리를 따라 만들어졌다. 철골구조에 줄지어 세워진 유사 토템적인 형태들은 7개의 상상적 단어로 풍경을 그려낸다. 작업의 시작이 되었던 <주워온 밤> 에서는 아이가 집게손가락으로 주워 오기 시작했던 작은 부스러기를 눈여겨 보는대서 시작하였다. 집안에서 수집된 보잘것 없는 작은사물들은 하나씩 표면 가까이 스캔되었고 검은 밤이 되었다.

전시서문 



) 숨바꼭질, 종이에 평판프린트, 피그먼트 프린트, . 42x29cm,2019
) 숨어든 , 종이에 평판프린트, 피그먼트 프린트. 42x29cm,2019

Visitors  
뜻밖의 방문자 : @대청호 미술관 기획전시 공모









  

암벽에 매달린 사나이, 가변크기, 각종로트 등산용품 및 악세서리, 철골구조, 2020









가져온 기억을 더듬어 방향을 잡았다, 2020,
철구조물, 수집된 사물들,130x180x85cm, 120x150x60cm
흔들리는 새벽과 얼굴, 2020,
철, 실, 엽서, 인조 돌 비즈, 가변크기



전시 <뜻밖의 방문자 >쌀롱섬 (이정은, 서지혜, 전장연 3인전) 개요 @대청호 청주시립미술관
 3인의 작가는 낯선곳의 여정을 바탕으로 한편의 짧은 글을  릴레이형식으로 완성하였다.이 한장 남짓한 소설의 도입부형식의 글은 세명의 작가들에게 다시 주어져 작업의 시작점이 되었다. 전장연은 글속의 ”펼쳐지는” ” 흔들리는” ”점점 들어간다”등의 동적단어를 골라 미지의 어떤것을 찾아가는 여행자의 동선과 감각을 시각화하였다. 신비스럽지만 여전히 혼란스러운 감각은 여행과 레저의 사물들이 주술적 이미지과 닮아 매달리고 엵혀있는, 형태를 만들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JxS44np9u4





Lying Object 
거짓말하는 사물들









<거짓말하는 사물들>개인전시 전경, 갤러리 도스 , 2014.8 


소비사회에서  개인이 느끼는 물질적 욕망과 절제에 대한 위태로운 균형에 관한 작업이다.  작업에 사용된 물건들은 스카프, 악세사리, 영양제, 건강식품, 영수증, 커피등 일상 소비에대한 이야기를 다루기 위해 사용되었다.

전시서문 





<바바리코트>, BABARY COAT
PVC, 스카프 조각들, 악세사리, 철프레임, 가변크기, 2014
+모텔입구에 쓰여진 pvc 소재, 
Burberry 에서 유래했지만 변태를 일컫는대명사로 쓰기 시작한 바바리 코트에 착안하여 들키고 숨기는 욕망을 입체화하였다. 





<감추기 운동 >
철판, 스카프  35X70CM,2014

UNTITLED

삶의 허무함과 욕망을 상징했던 VANITAS 양식의 명화프린트 위에 검은 아크릴 채색
Babary Coat  조각 를 위한  드로잉
40X35CM
2014







<2인용 테이블>,TABLE FOR 2, , 테이블상판, 영수증 ,카드, 악세사리, 커피 흔적, 가변크기,2014, 2020 






 

<광장>, SQUARE주워온 물건들, 재활용나무, 
기능하지 못하도록 막아버림.
광장에 모인사람들의 시위풍경을 모티브로 작업 
35X110X100CM좌대위에 설치, 2011, 2014







Balance
책상, 탁자의 상판의 크기 와 맞게 
자른갈색유리판과 아크릴 판,
비타민 알약, 유리컵, 견과류를 엑세사리 부품으로 이어놓음  가변크기, 2014